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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분기 신문을 발행하면서 (지부장의 역활)
    합기도 바로알기 2009. 4. 14. 22:26

     

     

    1월부터 3월까지의 행사를 모아서 만든 신문 31호가 나왔습니다. 본부와 지부간의 소식을 전해주는 신문을 만들면서 지나온 과거의 행보를 기록하듯 나의 이야기도 함께 연재하고 있습니다. 소식지인 신문을 발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운동만 잘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그것을 알리는 일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신문에서도 밝혀나가고 있지만 대한민국에 올바른 합기도 보급과 발전을 기치로 세워진 (사)대한합기도회가 서서히 그 응집력을 키워가며 국제무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전국적인 조직력을 갖추고 대한민국 합기도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금년 1월 대의원 총회에서 지역별로 지부장이 정해진 곳이 많습니다. 사실 아직은 지부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년 일본에서 국제합기도연맹에 우리 단체가 한국을 대표하는 합기도 단체로 승인을 받음으로 해서 지부장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지부장에 대해서 승인을 요청하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조직의 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지부장 선출은 큰 의미가 없었기에 그게 왜 중요하냐고 반문했었습니다. 교육할 때에는 조용히 와서 배워 갑니다. 회의를 할 때는 조용히 듣기만 합니다. 가져갈 것만 챙깁니다. 취할 것은 취하고 자신이 해야 할 제자의 의무나 책임은 슬며시 피해 버립니다.

     

     능력들은 뛰어난데 협회 발전에 대한 실적은 전혀 없습니다. 배추장사를 하듯 좋은 배추가 출하 될 때만 모여서 물건 평가하듯 합니다. 지부장은 달라야 합니다. 협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속되어 있는 회원들의 결속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한 응집력은 또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단체는 그렇게 커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도장과 개인적인 능력만 키워가는 관장들에게 한 지역을 대표하는 지부장을 주면 그는 또다시 조직을 위한 실적보다는 자신의 가오다시나 올리는 것으로 밖에는 쓸 일이 없습니다. 명심해야할 것은 지부장이라는 직책은 조직으로부터의 또다른 독립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조직의 결속력에 두지 않는 사람들의 독자적인 행위는 결국 스스로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금년 지부장 투표를 바라보면서 말 잘하고 사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지부장이 되는 것이 아니고 협회를 위해 일할 줄 아는 사람이 지부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았습니다. 이제부터 내 개인이 아닌 조직을 위한 능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신문 발행은 그러한 저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바라 보았으면 합니다.

      교육이 필요할 때입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혹은 신문을 통해서 선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합니다. 오늘 미국 덴버에 본부를 둔 닛폰칸으로부터 2번째 서포트 인스트럭터 임명패가 네팔 강습회 사진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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