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 바로알기

잘 못된 정보와 가치있는 것

윤대현 2009. 5. 20. 16:55

오늘 무예관련 신문을 보다가 한 대학 교수가 ‘합기도 역사에 대해서‘라는 글을 써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합기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아니라면 합기도에 대한 뭔가 잘 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것을 진짜인것 처럼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누가 그랬다 입니다. 

 

  이전에도 체대 교수가 상식이하의 글로 잘못된 정보를 학생들에게 주입한 것을 보았는데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는 글에서는 우에시바가 만든 합기도를 합기도라고 했다가 아이기도라고 하는 등 글 자체에서도 혼동하는 듯 했습니다. 그가 학자라면 합기도가 언제부터 누구로부터 쓰여지기 시작했는지를 먼저 연구해야만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동류유술을 (나중에 대동류 합기유술이 되었지만) 합기도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글에서는 “꺽고 던지는 아이키도 보다, 꺽고, 던지고, 누르고, 조르며, 때리고, 차고, 찌르는 합기도가 아이기도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좋다고 끝을 맺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타인을 바보로 만드는 것을 즐기는 모양입니다. 한국형 합기도에서 일본 합기도로 바꾼 나도 그에게는 바보로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대동류 합기유술은 지금도 발차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 교수의 생각이라면 아마 그들은 머리가 나빠서 발차기를 도입하지 못했고 때문에 대동류는 지금의 합기도처럼 발전하지 못했다 로 끝맺어야 할 것 같군요.

 

  이전에도 밝혔지만 신라삼랑원의광은 블로그 좌측 메뉴에서‘합기도바로알기’에 이미 밝혀 두었습니다. 대동류유술도 사실 미나모토가와 연결시키려는 의도로 조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작업을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도 밝혀졌습니다. 역사왜곡을 하는 일본인에 대해서 그렇게 나무라면서도 정작 일본인 누가 말했다고 하면 의심의 여지를 가져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조금만 관심 있는 일본 사람이라면 대동류유술(대동류합기유술)과 합기도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대동류와 합기도를 구분하지 못하고 대동류가 합기도인양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 것이 싫어서 그런다면 대동류 얘기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케다 소가꾸는 대동류유술을 부흥시킨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의 성격상 막부의 편에서 지금 말하는 군국주의를 더 떠 받들며 목숨까지 바치려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사람이 나이 어린 소년에게 “이것은 너희 나라 것이니 가지고 가거라~!“ 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를 사실인양 믿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반전 평화 주의자였던 합기도 창시자인 우에시바는 “과거에 진리를 설명했던 종교가와 철학자는 무수히 셀 수 없이 많았지만, 그것에 귀를 기울인 사람은 적었고, 반대로 그에 반항하여 파괴적인 무력을 가지고 싸우는 인간들이 승리를 얻어왔다. 이것은 어째서인가? 이것은 지금까지의 종교가와 철학자가 그저 입에 발린 [진리]를 설명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무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만든 평화의 무술인 "합기도"가 훨씬 더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만약 누군가 나에게 꺽고, 던지고, 누르고, 조르며, 때리고, 차고, 찌르는 훌륭한? 합기도를 배우라고 권한다면 나는 K-1 대회에서 승리할 확률이 더 높은 무에타이를 선택할 것이다. 합기도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