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지난 6월 9일(토) 서울 본부도장에서 실시한 강습회에는 제주도를 비롯해서 안성, 군포, 청주, 평촌과 인천에서 22명의 지도원과 회원이 참석하여 윤대현 도장장의 지도아래 새로운 기술 숙달에 배움의 열정으로 모두들 열심이었습니다. 특히 평화유지를 위해 UN경찰로 동티모르에 파견되었던 성주환 지도원이 휴가차 돌아와 함께 참여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육은 중요한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운 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생을 항상 가까이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도자가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체로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선생의 기술을 배워서 남을 가르치겠다는 그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하는 자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협회가 서로 경쟁을 하듯 단기간 일정의 교육에 참가하면 지도자 자격증을 주겠다고 선전을 함으로 해서 빨리 배워서 끝내려고 하는 자들을 현혹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지도자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지도자가 되겠다는 자가 대접받기를 좋아하면 그 결과는 뻔해 집니다. 항상 겸손하며 주변을 잘 챙기고 열심히 배움을 향한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부모 탓으로 돌리는 못난 자식처럼 누군가에 의지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는 항상 남 탓을 하는 법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항상 대적하며 관계를 나쁘게 합니다.
협회에서 자격증을 주면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굳이 어려운 선생을 만나서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게 길지않은 시간에 다량으로 생산해 내는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란 깊이와는 상관없이 경쟁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협회에서 주는 자격증이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자질이 없는 곳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은 또 다른 협회를 만드는 것이고 자격증은 남발될 것입니다. 결국 부실이 부실을 낳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제자는 선생으로 부터 선택되는 것입니다. 선생이 내 제자를 선택하는 이유는 그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지도자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이 내 제자를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이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