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후기

군마현 합기회에 보낸 35주년 축하 메세지

윤대현 2009. 3. 19. 13:54

지난 3월 14일과 15일 일본에서는 군마현합기회의 35주년 기념 연무행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행사가 없었다면 그곳에 가서 축하를 해야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행사에는 세계본부 도주를 비롯해서 고바야시 선생과 아라이 선생 그리고 엔도 선생이 참여해서 규모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쉽지만 5년후 40주년 기념 행사때는 꼭 참석할 것을 약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자료는 35주년을 축하하기위해 보낸 메세지가 기념책자에 수록되어 있는 것을 복사 했습니다.  단체명과 저의 이름 끝자가 틀려있군요. 

 

 

 

 

 

 

군마현 합기회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군마현 합기회 35주년을 대한합기도회 회원모두 함께 축하드립니다.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합기도의 정신은 분단된 나라인 한국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아라이 토키유시 선생님께서 한국에 오셨을 때에 보여주신 높은 수준의 연무와 인품의 깊이에  한국 회원들 모두 감동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훌륭한 선생을 알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대한합기도회는 20년 전 고바야시 선생의 지도아래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오다 지난 9월 국제합기도연맹에 가입됨으로 인해 한국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는 일본에서 시작된 합기도의 기술적 정신적 가치를 이해하는 단계였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합기도의 진정한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몸소 실천하기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아이키도가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무술이라는 것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쩌면 남과 북이 대치되어 있는 한국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특수한 여건 속에서 우에시바 대선생의 사랑과 평화의 아이기도는 획기적인 것일 수밖에 없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무도에서 사랑과 평화를 찾는다는 것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마초와 같은 사람들이 설치는 무술세상에서 여성 친화적인 무술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섬세한 아이키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대한합기도회는 평화의 무도인 아이키도를 한국에 뿌리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서히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군마현합기회의 창립 35주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더욱더 세계 속에 발전하는 군마현합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한국과 군마현합기회 간에 더욱 발전된 관계를 희망합니다. 아이기도 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을 바라며 끝으로 아라이 토키유시 선생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대한합기도회 

회장 윤익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