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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새롭다는 것은 기쁨이다.
    좋은세상 2006. 3. 3. 00:10

     

    항상 새롭다는 것은 기쁨이며 행복이기도 합니다. 어제의 태양은 오늘 또다시 떠오르지만 어제의 태양이 아닙니다.

     

    1988년에 합기도(Aikido)를 처음 만났을 때 또 다른 세계의 기쁨으로 다가선지 벌써 17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선생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50대였던 선생이 이제는 70이 되었습니다. 오랜세월 숙성된 장 맛처럼 깊은 정이 들었다고나 할까? 이제는 오랜 정 때문에라도 선생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년 일본 합기도(Aikido) 캠프장에서 “선생님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에는 고희가 되는 선생님에게 평생 잃어버리지 않을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먼저 약속을 해 버린 해외도장에 그 기회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뭐든지간에 서두리지 않으면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친형님 같은 이가라시 선생님도 작년에 심장에 무리가 와서 병원에 입원을 했었습니다. 다음주로 다가온 금년 3월 한국 강습회의 일정을 건강상 무산시키길 원했으나 작년11월에 선생님 집에까지 가서 꼭 오셔야 합니다, 했더니 나를 바라보시면서 내가 꼭 가야 되겠는가? 나는 ‘꼭 오셔야 합니다!’ 인연이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다음주 이가라시 선생님의 강습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환갑이 지난 이가라시 선생님(62세)의 시범을 보고 있노라면 웬지 아직 50도 안된  내가 더 늙은 것은 아닌지 고개가 숙여 집니다. 하지만 나는 기쁨니다. 기라성 같은 선생들이 더욱더 새롭게 변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또한 새롭게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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