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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된 무술과 그렇지 않은 무술수련에 대한 소개글 2006. 9. 29. 14:58
무술에서는 대중화를 피하는 무술도 있다. 기술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처음부터 대중화가 어려운 것이 있는가 하면, 비밀스런 기술을 자식에게만 전수한다는 중국인 이야기처럼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뛰어난 기량을 아무에게나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것이 그것이다.
나는 여러 선생을 알고 있고 혹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중에는 대중적인 기술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정말 뛰어난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집스럽게 대중화를 피하는 분들도 있다.
젊었을 때 도사를 찾기 위해서 지리산, 계룡산 다 뒤지고 다녔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결론은 회의적인 말뿐이다. 그렇듯 우리주변엔 특별한 선생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대중화되지 않은 것이고 가르쳐주어도 아무나 할 수 없는 것들이다. 기술이 너무 어려워 대중화 될 수 없는 것이거나 아니면 아무에게나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특별한 기술들이 있다. 유명한 산을 다 뒤지며 찾아다닌 사람의 심정은 그런 특별난 것을 얻기 위함이다.
합기도(Aikido)는 대중화된 무술이다. 그것도 전 세계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특별한 무술처럼 알려지고 있다. 그것은 전체주의에 빠진 어리석음이 개개인의 선택을 통제하려던 결과가 결과적으로는 신비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와타나베 선생의 강습회가 열렸는데 손이 몸에 닿기도 전에 쓰러지고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꼼짝을 못하고 몸이 굳어버린다. 강습회에 참가했던 회원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했고 배웠지만 할 수가 없다. 즉 배웠다 해도 쉽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와타나베 선생의 기술이 대중화 되지 못하는 실 예이다. 또 카토리신도류 검술은 일본에서 유일하게 무형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다. 그런데 동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인 '태껸'과는 달리 카토리신도류 검술은 일본에서도 쉽게 찾기 어렵다. 이유는 와타나베 선생처럼 기술 습득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대중화 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그 외에도 대중화 되지 않은 특별한 것들이 많지만 여기서는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재단법인 합기회(合氣會)는 국기원과 같은 세계적인 조직이며 모든 합기도(Aikido)를 대표합니다.
#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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