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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吾勝(오승)'
    카테고리 없음 2007. 2. 6. 17:58

      ‘오승’ 나를 이기는 것! 이제는 정복해야 할 땅도 없고 싸워서 이겨야 할 적도 없다. 이제 내 자신을 정복해야 한다. 이것이 '오승'의 뜻 입니다.

     

      오래전 소원이 있었는데 깊이 있는 완벽한 선생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깊이가 없는 무술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배울만한 것이 없나 찾아다니는 것이 당연하며 뛰어난 선생을 만났다 하여도 이전에 배운 잘못된 습성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고생을 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기 쉽습니다.

     

      무도교육 그자체가 인성 교육이 되어야 하고 단위와 함께 기위를 높여 성품이 온유하고 메너있는 인간을 만들어가야 하나 무술을 오랫동안 수련하면 할수록 오히려 인격에 문제가 생기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을 위주로 하고 있는 무술은 인성교육을 따로 교육시키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나이가 많은 성인들은 도복을 입고 나서지 않아도 석,박사 학위만 받으면 인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결국 무도를 통해서는 인격 형성에 크게 이바지 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아직까지도 무술도장이 깡패나 만드는 곳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는 것에서도 그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오승도장’은 그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오승도장에서 수련하는 테크닉 하나하나가 모두 성품과 직결되고 메너 있는 훌륭한 인품을 만들어가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도복을 입고 학생들 앞에 서는 것은 그만큼 기술적 깊이가 세월과 함께 깊어지고 발전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오승도장은 人和(인화)의 장을 펼쳐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를 수반하고 있는 사람들도 아무나 어울리겠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승이 추구하는 道(도)를 이해하고 그 이념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 그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 나의 바램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지 않아도 되는 기술의 완전함 이었습니다. 그 소원은 이루어 졌습니다. 더불어 기술적 성품의 완성도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바라는 두 번째 소원이 있다면 도장이 한낮 먹고살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화합의 장이 되는 것이고 더불어 조화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감동을 전달하는 장으로서 그 위치를 굳건히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복해야 할 땅도 없으며 싸워 이겨야 할 적도 없습니다. 오직 나를 정복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吾勝(오승)의 道(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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