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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合氣道(Aikido) 6段
    도장, 지도원소개 2010. 7. 13. 12:58

     (월요일 수련을 끝내고 단체사진)

     

    合氣道(Aikido) 6段


      무술에서 단(段)이라는 단어는 일본 북진일도류에서 실력의 단계를 표시하기 위해 단(段)을 사용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사단법인 대한합기도회에서는 해외 유명 선생님들을 초빙하여 단수가 나타내는 감각적 수련을 해오고 있다. 어제 아오모리에서 오신 카나야 선생은 合氣道(Aikido) 6단으로 일본 잇수이카이 회장이시다.

     

       6이라는 숫자는 일본어로 '로쿠' 또는 '무'로 발음된다. 그래서 동음이의어로 달리 표현하자면 '무단(無段)'이라 할 수 있다. 단이 없다. 즉 흰띠와 섞여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단이다.

     

      일본에서 '6'은 또한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작'은 '없음'에서 '있음'으로의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어린이들은 6살, 6월 6일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단이 없기 때문에 6단은 자유로운 존재다. 그는 자유롭기에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지만, 또한 '자기'가 없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바를 다해도 타인과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6단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스승으로부터 모든 것을 사사 받은 6단은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에 선 것이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6단부터 사범이라는 칭호를 갖는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6단이 한명도 없다.

     

      사범이 없다는 것은 슬픔일이다. 하지만 대한합기도회가 생기고 나서 5단이 1명, 4단이 4명이나 생겼고, 3단은 11명이나 올라왔다. 2단은 더 많아서 이런 생태를 계속 유지만 한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한국에서도 많은 6단이 탄생 할 것으로 보인다.     

     

      카나야 선생은 세계본부에 수련을 하러갔다가 2대 도주(道主)인 기쇼마루 선생을 발로 찾는데 그 순간 자신이 어떻게 떨어졌는지 모를 정도로 내동댕이 쳐졌다고 했다. 그리곤 유단자들이 달려들었는데 그 때 한쪽은 손목이 부러졌고 반대쪽은 팔굽이 부러지는 대형사고가 났다. 보통사람이라면 다시는 아이키도를 가까이 하지 않았을 것인데 카나야 선생은 달랐다. 오히려 아이키도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그는 암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이다. 그러나 아이키도에 대한 삶의 열정은 끝이 없다. 그는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아마 도복을 입고 있을 사람이다. 그런 열정은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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