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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과 관장의 지위 (2010년도 행사 사진집)
    도장, 지도원소개 2011. 2. 28. 18:50

    (개인이 출자해서 만든 도장으로 사범을 일주일에 2번~3번 초청해서 수련하고 있는 일본 개인도장 전경)

     

     

        도장은 언제 차릴 수 있는 건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의견들이 분분한 것을 들었습니다. 도장은 누구라도 차리거나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장 주인을 도장장이라고 하는 것이고 체육관 주인을 관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도장장이나 관장은 생각이 있고 돈만 있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 대한합기도회에서는 초단만 되면 도장을 차리게 한다며 마치 나쁜 것인 양 얘기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알려드리자면 도장은 초단이 아니어도 차릴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무도에 관심이 없는 나라에서 회원 확보가 좀처럼 어려운 무술도장을 차린다는 것은 지역사회 주민 건강을 위한 봉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도장이 많이 생기는 것은 나쁠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도장에서 누가 가르치느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가르치는 지도자를 ‘사범’이라고 합니다. ‘관장’은 체육관을 만든 사람이고 가르치는 사람은 사범이 되는 것입니다. 그 사범이 누구냐는 것이 중요해 지는 것입니다.

      

     사범의 자격에 대해서는 협회가 정한 규정이 있고 국제규정도 별도로 있습니다. 국제규정은 6단이 사범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5단을 가진 윤대현 본부도장장이 최고단이며 국제규정에 의한 사범은 아직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협회가 4단부터 사범이라는 칭호를 쓰고 있습니다.  사범을 계급으로 하자면 관장보다 높은 지위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관장 밑에 사범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사범자격을 가진 사람이 관장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며 사실은 관장이 사범 자격과 직접 지도하는 위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 사범이 더 위가 되어야 맞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범자격입니다. 너무 많은 협회에서 사범자격을 함부로 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합기도(Aikido) 세계본부도장이 생긴지 80년이 되었고 합기도를 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은지 70년을 맞이한 지금도 합기도 사범이 많지않습니다. 그만큼 오랜 세월과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승단을 시키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 합기도는 어떻습니까?

        

      협회라는 조직에서 조직적으로 망가뜨린 것이 합기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 대한합기도회에서는 관장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범은 아무나 될 수 없습니다. 타 합기도에서 온 한 관장은 대한합기도회 초단이 타 합기도 4단은 된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도장을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가르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사)대한합기도회 2010년도 행사사진집 발간되었습니다. 지난 1년동안 협회 행사를 모은 사진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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