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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실력을 보유하는 것이다행사 후기 2006. 9. 26. 17:15
미국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풍요로움이다. 모든게 넉넉하고 여유롭다. 삶의 행복도는 오히려 선진국 보다 후진국이 더 높다는 결론도 있지만 내가 보는 미국은 그 어느곳 보다 행복해 보인다.
지난주 미국을 강습회 지도차 갔을 때 미국 올림픽위원회에 태권도 조직에서 한국인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 부정과 비리로 모두 쫏겨났다고 한다. 한국 태권도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면서 단증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말도 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이 외국인에게 넘어가면 갈수록 한국에서 태권도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멀어질 것이다. 일본에서 유도단증을 받지 않아도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것처럼 태권도도 그렇게 될 소지가 많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외국인 지도자들이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모이게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실력을 높이는 것이다. 국기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운동은 안하고 옛날 운동하던 추억이나 이야기하면서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면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태권도는 무도가 아닌 하나의 장사로 밖에는 안보일 것이 뻔하다. 그런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없을 것이다.
합기도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 왜냐하면 초창기 고수를 자처하는 선생들은 모두 미국에 이민 가서 살고 있고 국내에서는 정통성 문제가 아직까지도 명확히 해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기도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이 동양무술의 중심이 되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세계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국보급 실력을 보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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