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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심해야할 인관관계
    品位 2006. 10. 18. 10:50
    합기도는 수련중에 참 많은 인사를 합니다.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인간은 신의 피조물이라고 합니다. 영적인 존재이기에 인간을 이해하려면 신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알고있는 것 만큼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기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에 의도적으로 상대에게 피해를 가하면 상대가 피해를 받은만큼 가해자인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런 결과의 모습을 나는 주변에서 많이 보아 왔습니다. 때문에 자신에게 좀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타인을 힘들게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저는 도장에서만 평생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때문에 어느누구도 내가 알고있는 무술에 대해서 말을 하면 그 말을 하고있는 상대가 무식하고 무지하게 보일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알고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나열하며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입장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 상대에게도 그가 오랜세월 경험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얻은 부분에 대해서 내가 이야기를 하면 마찬가지로 내가 무식하게 보일 것이 뻔합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전문적인 분야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나는 도장 안에서는 회원들의 눈빛만 봐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 수가 있고, 움직이는 것만 봐도 그가 무슨운동을 했고 어느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서 나는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타인과 함께 나의 전문분야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할때에는 나의 무지를 여지없이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고 서로가 협력했을때 완전해 지는 것입니다. '부탁합니다!'와 '고맙습니다!'라는 단어는 자신과 타인의 사이를 좋게 하고 더 나아가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말만하면, 혹은 만나기만 하면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 질 수록 우리 사회는 정말 우울해 지고, 스트레스로 시달리며, 사람을 기피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무술에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고 나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스트레스를 주는지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에서는 서로의 관계를 일순간 끊어 버리고 혹은 선생을 등지다 못해 욕하는 일이 다반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간에 경쟁은 할 수 있지만 인간관계를 나쁘게 하는 것은 실수입니다.

    우에시바 기쇼마루 합기도 도주가 돌아가셨을때 수많은 조문객 중에는 경쟁을 하던 많은 타 무술 종가와 도주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경쟁과 인간적인 관계는 분명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혹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를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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