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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하는 제주도 아이키도
    도장, 지도원소개 2008. 5. 9. 17:10

     

     발전하는 제주도 아이키도


      제주도는 이제 아이키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은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사실 한 지역에서 새로운 것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1988년에 대만에 합기도를 시범 보이러 갔다가 아이키도를 보게 되고 그때부터 한국에 정확한 아이키도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했을 때 당했던 어려움은 그때 함께 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도 모를 것입니다.


      첫 번째 어려움은 아이키도가 무엇인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제주도에서 격고 있는 어려움이 이런 것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기존에 있는 합기도 관계자들의 네가티브식 비하가 그것입니다. 한 합기도 단체에서는 일본합기도 즉 아이키도를 가져온 나를 가단두지 않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인터넷의 한 합기도 사이트에서는 아이키도를 배우면 매국노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곳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이제 나 한사람을 어떻게 한다고해서 아이키도가 한국에서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세 번째 어려움은 본부도장을 찾아와서 배우는 사람들이 빨리빨리 배워서 빨리 독립하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인터넷에 소개되고 있는 아이키도 도장과 단체들은 모두라고 할 정도로 우리 도장에서 배워나간 사람들로 인해 만들어 진 것입니다. 그렇게 분리해 나간 사람들 중에는 인터넷에서 떠드는 것과는 반대로 한심할 정도로 기술적 발전이 없는 곳도 많습니다.


      사실 제주도만큼 처음과 끝을 똑같이 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곳이 보기 드물 정도로 쉽게 관계를 끊어버리고 인연을 뒤집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혹은 조금만 배우면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선생을 돈이나 밝히는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이는 사람과 비교하면 오히려 귀여운 편에 속합니다.


      처음과 끝이 변함없이 인연을 맺어가는 사람을 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속담처럼 닳고 닳아서 어느 곳 어느 누구와도 변함없는 관계를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을 세상사는 지혜처럼 떠드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정도입니다.  

     

      오늘 이태리에 있는 한 단체에서 저를 그 단체의 지도자로서 관계를 맺고 싶다는 제의가 들어 왔습니다. 오랫동안 한국 아이키도를 지켜보고 있다가 신중하게 결정한 사항이라고 합니다. 흔쾌하게 승낙은 하였지만 그들 또한 제주도 회원들만큼 변함없는 인연을 맺어갈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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