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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힘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수련에 대한 소개글 2009. 1. 19. 23:09
또 다른 힘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
아래 영상은 지난주 토요일 본부도장에서 실시한 강습회에서 지도할 때의 모습 중에서 힘을 빼야 한다는 설명을 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합기도를 손목을 잡고 하는 것 정도로 오해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손목을 잡고 하는 손목수라는 기술이 유독 많이 보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처음 수련하는 사람에게 완력(힘)에 대한 이해를 돕는 훈련으로 좋기 때문에 손목잡기를 수련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수련이 완성되면 손목을 잡았을 때 기술을 거는 것이 아니라 손목을 잡는 순간에 이미 기술이 걸려버리는 것입니다.
손목을 잡혔을 때 손가락에 잔뜩 힘을 주는 것은 잡은 상대에게 공격적인 의향을 나타내게 됨으로 잡은 상대는 손을 놔버리거나 아니면 두 손으로 잡아버린다던지 잡지 않은 다른 손으로 공격을 가 할지도 모릅니다. 결국 손가락에 힘을 주는 행위는 잡은 상대에게 내가 힘이 더 세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밖에는 안 됩니다.
합기도는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니며 타 무술과 전혀 다른 전략을 가지고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며 원을 그리듯 뱅글뱅글 도는 것은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공격할 수 없는 사각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합기도는 일반적인 힘이 아니라 또 다른 힘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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