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윤대현선생님 초청세미나를 함께하며...
    도장, 지도원소개 2009. 7. 6. 13:38

    순천에서 타 무도 도장을 경영하고 있던 석영민 관장이 아이키도로 전향을 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며 느낀 부인의 소감 글입니다. 지난달 전남 강습회에 함께 참가하고 나서 후기글로 올라온 것을 여기로 옮겼습니다.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아니면 타인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끼니를 걱정해 보지 않은 사람은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몇 년 전 순천에서 함께 눈물지었던 기억이 엊그제 일처럼 생각이 납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석영민 관장의 경험은 앞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수련하실 분은 전화 061-725-8867 로 연락 주십시오.      -윤대현 도장장-

     




    제목: 윤대현선생님 초청세미나를 함께하며...


    요번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다.


    먼저는 귀한 자리를 허락하시고 모임가운데 함께 하여 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아이키도의 모든 일과 속에 언제나 함께하여 주실 것을 또한 믿으며...영광! 할렐루야!!!


    8여 년 전인가 봅니다. 타 무도도장을 10년 가까이 운영해오던 석영민 관장님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늘 무언가 목말라 있는데 그 갈증을 해결해줄 무언가를 여기저기에서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한 채 깊이 없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운동에 식상해지고 또한 더 이상 변하려고도, 변하지도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실망하며 늘 그 입술에서 운동과 사람들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차 있었고 그러면서도 그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기에) 석영민 관장님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자체가 제게는 고통이었고 내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이 또한 더 나를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그가 무언가에 홀린 듯 시간이 비는 주말이면 1박 2일 FOOL로, 토요일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 2, 3시에 집에 돌아오는 일들이 잦아졌습니다. 갔다 와서는 늘상 하는 말이 아홉 시간을 날아다녔다느니 열 시간을 날아다녔다느니 하면서 온 몸이 얻어맞은 것처럼 아프다고 하면서도 얼굴에서는 알 수 없는 생기와 그전에 볼 수 없었던 감탄과 놀라움으로 감격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뿐이라면 차마 괜찮았을 텐데 집에 도착한 그 새벽에 눈을 비비며 맞이하는 저에게 손목을 잡아보라며 기술을 보여주는데 잠결에 당한 거라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리 넘어지고 저리 넘어지는 내 자신을 어이없게 바라보며 무슨 운동이 사람을 이리도 어이없게 만드는 운동이 있나 싶어 다시 한 번 해보라고 해도 여전히 나는 이리저리 넘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당시 운영하던 도장 성인들(당시의 운동을 좋아했던)을 상대로 아이키도 정말 대단하지 않냐 며 그분들을 상대로 이리저리 내동댕이쳤던 그런 무례(?)함도 서슴지 않았지요.^^*


    그렇게 시작된 아이키도였습니다. 그가 그토록 매력을 느낀 이 운동이 내게도 굉장한 매력으로 가능성으로 비전으로 다가왔고 무엇보다 과학적이고 그 깊이가 끝이 없고 그 운동의 저변에 깔린 정신이 나를 공격해 오는 상대조차 지켜주고자 하는 그 사랑의 정신, 배려의 정신, 조화의 정신이 아이키도에 더욱 빠지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운동 사이에서 갈등하고(사실은 경제적인 안정을 택하느냐 아니면 경제적으로 당장은 힘들더라도 평생을 걸만한 운동을 새로이 시작하느냐 하는 갈등이었지요) 있는 그 사람에게 돈보다 가치를 택하라고, 이미 마음이 아이키도에 가있는 그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그 선택이 얼마나 잘 한 선택이었는지 아이키도를 하면 할수록 더 커져만 갑니다.


    이번 윤대현선생님 초청 아이키도 세미나를 함께하면서 뵐 때마다 더 깊이를 더해가는 선생님의 가르침에 한 말씀 한 말씀 놓치지 않고 담아두려 합니다.


    참가하지 않은 분들 아쉬우라고 그 보석 같은 말씀은 다 적지 않겠지만 늘 기억하며 아이키도오승도장 전남본부가, 석영민 관장님과 함께 나날이 그 인격과 운동의 깊이와 폭을 더해 가기 위하여 수고하며 땀 흘릴 것을 다짐해 봅니다.


    윤대현 선생님, 그리고 사모님!!


    사랑하며 존경합니다.


    아이키도 안에서 두 분과 한 가족이 된 것에 정말 감사하며 또한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임에 더할 수 없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답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인도해 주세요.


    이번 세미나의 기쁨과 감격을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아이키도 전남오승도장 박미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