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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키 겐지 교수 설
    합기도 바로알기 2009. 8. 1. 14:54

    일본에서 도미키 겐지라는 교수가 미나모토 요시미츠가 합기도의 원류라고 자기가 만든 합기도 책에 소개하자 한국에서는 그것을 한국의 합기도와 연결을 시켜 합기도의 원류는 ‘신라 삼랑 원의광’ 일본명 ‘신라 사부로 미나모토 요시미츠’라고 소개를 해 버렸습니다.


    미나모토 요시미츠가 합기도의 원류라고 한 것은 일본에 도미키 겐지 교수가 자신이 하고 있는 합기도(Aikido)를 좀 더 전통적인 것과 연결해서 역사성 있게 합기도를 소개하려는 속셈으로 일본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미나모토가를 끌어들인 것입니다.


    문제는 도미키 겐지 선생이 얘기하는 합기도가 한국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명 아이키도 즉 한문으로는 合氣道(합기도)를 말했던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는 같은 아이키도를 하고 있는 일본에서 조차도 대부분 거짓된 날조된 이야기로 보는데 반해서 한국에서는 그것을 마치 한국 합기도의 기원인양 믿어버리는 바람에 일본 아이키도의 날조된 역사관을 한국 합기도 역사인양 거꾸로 확대되어 버렸습니다.  


    일본 합기도인 아이키도를 하고 있는 본인의 입장에서도 아이키도의 역사를 그렇게 고상하게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서 별로 달갑지 않게 봅니다만 왜 그렇게 도미키 합기도(Aikido)를 선전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도미키 교수의 글에 열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어라도 잡으려는 시도가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전에 내가 써놓은 합기도 바로알기에서‘미나모토 요시미츠’즉 ‘원의광’에 대한 글에서 미나모토 요시미츠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 잡는 글을 읽어본 합기도 지도자가 미나모토를 한국의 합기도와 연결시키지 않았다면서 댓글로 막말을 써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미나모토가 우리에게 무엇을 그렇게 잘 했는지는 모르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까지 일본의 막부를 열었던 미나모토가를 내가 꼭 좋아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나는 일본의 무도 중에서 평화와 조화를 중요시하는 합기도(合氣道) 일본명 아이키도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일본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막부의 한사람인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더욱 그렇습니다. 약자를 보호해야하는 무력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나모토 요시미츠가 살았을 당시에는 검술과 유술만 존재할 뿐 다른 것 즉 검도, 유도, 합기도, 공수도와 같은 무도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합기도라는 명칭은 우에시바 모리헤이에 의해서 1940년대부터 쓰기 시작한 새로운 명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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