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합기도 이제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합기도 바로알기 2009. 11. 5. 17:33

    합기도 이제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

    합기도는 검도, 유도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시작되어 세계인의 무도가 되었다. ‘합 기’라는 뜻은 이것저것을 합친 짬뽕된 무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에 합 한다’고 하는 좀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본과 국교가 정상화 되지 않았을 때에 ‘합기도’라는 명칭을 도용한 것과 종합무술로 발전시켰다는 것은 진짜 합기도를 모르는 데서오는 무지의 산물이었다. 이제 그 깊고 오묘한 합기도의 실상을 정확히 밝혀서 혼란스러움을 종식 시켜야 한다. 공수도와 가라데가 같은 것처럼 합기도와 아이키도는 같은 것이다.


    합기도의 유일한 국제조직은 국제합기도연맹(IAF)

    합기도 국제조직은 유일하게 국제경기연맹인 GAISF와 IWGA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합기도연맹(國際合氣道聯盟)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국내 합기도 명칭을 쓰고 있는 조직은 수없이 많지만 국제 조직은 하나도 없습니다. (많은 국내 합기도인은 이런 사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음)


    국내에 합기도 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준 사건

    작년10월에 한국이 합기도 국제조직인 국제합기도연맹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된 것은 국내에 합기도 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준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국제합기도연맹에 가입하지 못한 원인

    일본에 있는 합기도 세계본부에 이미 이전부터 가입을 희망한 국내 합기도 단체가 많았다는 것을 알고 나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입되지 못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첫째는 선생이 없다는 것입니다. 합기도는 오래된 무술이 아닙니다. 검도나 유도보다 뒤늦게 출발한 신생 무도임에도 불구하고 창시자로부터 가르치기 시작한 합기도를 이어나가는 선생의 부재는 잘 못 창시자가 추구한 이념과 기술체계를 변질 시켜버릴 위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러한 선생과 제자간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회원이 증가하고 강습회나 연무회등 여러 활동을 통해서 교류가 싹트게 되는 것인데 지도자교육과 시합을 위주로 펼치는 단체들이 조직 확대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보니 이름 있는 선생들의 깊이 있는 가르침에는 자연히 소흘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 선생들의 관계가 이루어 질 수 없고 그것이 결국  고립을 초래하여 기술적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가입하고 싶다고 해도 그 단체를 추천해 줄만한 선생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국제합기도연맹에 가입이 되려면 먼저 세계본부에서 총회에 추천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 조건은 세계본부에서 승인하는 4단 이상의 선생이 있어야 하고 4단을 받으려면 대체로 10년 정도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타 합기도 단체에서 세계본부의 4단을 승인 받은 사람이 아직까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오직 대한합기도회에서만 4단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


    넷째는 세계본부에서는 국가를 대표하는 하나의 단체에게 지부 승인장을 수여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단체에게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승인된 단체를 국제합기도연맹 총회에 추천을 합니다. 다시 총회에서는 추천받은 단체를 한 국가의 합기도 대표로서 적절한지 심의를 거쳐 투표에 부쳐지는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일본 타나베에서 열린 총회에서 전원 만장일치로 대한합기도회가 한국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가입이 되었습니다.


    단기간 코스로 사범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일본 합기도를 시작한지 20년 만에 자연스럽게 한국이 국제합기도 조직에 가맹된 것입니다. 합기도 수련은 결과적으로 모든 수련자를 지도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도자 교육’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단기간 코스로 지도자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얄팍한 상술에 속아서 지도자 자격을 받았다 하여도 결코 경멸의 시선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합기도는 절대 단기간 코스의 사범이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세계본부에서부터 먼저 시작했을 것입니다.

      

    (무예신문 11월호에 실린 광고)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