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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사나운 호랑이처럼 일그러트리고 소리 지르며 공격해올지 모를 상대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눈을 부릅뜨며 때에 따라 소리를 지르는 것을 무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긋한 나이가 되면 누구와 싸울 것도 아닌 일상에서 끊임없이 아니 변함없이 훈..
수련을 오랫동안 함으로 해서 얻어지는 것은 단위(段位)입니다. 그리고 단위가 올라감에 따라 기위(氣位)와 품위(品位)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단이 높을수록 기품이 생기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단위에 따라 기술의 깊이가 달라지는데 이것을 극위(極位)라고 합니다. ..
오늘 스가와라 선생님께서 10일동안의 강습회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우치데시(내제자)인 사이토군이 왔는데 사실 그가 없었더라면 선생의 감동적인 시연을 보기 어려웠을 것이고 선생님의 검을 받을만한 상대가 없기때문에 검술의 실제를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우치데시인..
눈을 떠라! 말그대로 우리는 눈을 떠야 합니다. 우리는 무지한게 너무 많습니다. 간단한 것도 모르고 있는 것이 많고 혹은 자신을 내세우고 싶은 사람들에 의해서 현혹되거나 거짓에 속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나도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나는 여러 수단과 방법을 통해..
무술인은 항상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은 노인이 되면 누군가가 해 주겠지 하는 마음을 애초부터 갖지 않는 것이다. 사범에서 관장으로 옮겨가는 것을 당연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장이 사범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서 관장이 사범을 부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대학원이 ..
연습의 의미는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 합기도(Aikido)는 완력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부드럽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사실 무술를 오랫동안 수련한 사람은 아주 부드러워야 합니다. 그것은 날카롭고 강한 검을 부드럽고 자연스레 다루는 검사의 움직임과 같은 것입니다. 검은 무술이며 검..
절에 가면 등 뒤로 수많은 손이 나와 여러 가지를 손에 들고 있는 부처를 볼 수 있습니다. 부처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기본으로 돌아오게 되죠. 우리가 검을 들고 기술을 펼쳐갈 때에도 수많은 변화를 일으키며 한 개의 검이 아닌 수많은 손이 달려있는 부처의 모습과 같이 한 개..
요즘 태권도계에서 들리는 소문을 들어보면 또 다른 국기원이 생겨서 기존에 국기원과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나는 예전에 김운용 태권도총재가 횡령으로 고발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을 때 곧 태권도에 이상기류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