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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기 수련 한국과 일본이 다른점
    氣位 2006. 3. 21. 22:35

     

    IMF가 한창일때 경기가 어려워 도장문 닫는 곳이 많았습니다. 수련차 일본에 갔을때 도장에 유난히 나이든분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에는 경기가 어려워서 도장 운영이 힘든데 일본은 괜찮습니까? 내가 물어보자 선생이 하는 말, 일본은 IMF위기가 오면서 회사마다 감원바람에 명예퇴직을 당한 사람이 많습니다. 경기는 어렵죠! 그러나 도장은 회원이 15페센트 정도가 더 늘어났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좀 의아했습니다. 호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그만두는 곳이 체육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해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잘 보면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은 해소 됩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퍼센트가 산으로 이뤄진 나라이기 때문에 시내에서 조금만 나가면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이 나옵니다. 또 노년기가 오면서 꽃을 사랑하고 자연을 가까이 하려는 마음은 누구나가 공통으로 느끼는 감정입니다. 팬션이나 만들어서 노년을 자연과 함께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지친심신을 편안히 보내려는 의도일 것입니다.

    때문에 정년퇴직을 하고나면 가장 가까이 하는 것이 산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등산을 하면 건강해 지고 마음이 편하고 생각이 정리가 됩니다. 또한 시간도 하루를 소일하는데 적당합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70 퍼센트입니다. 도장에 노년기 성인이 없는 것은 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장년부를 만들려면 그만큼 성인들의 마음을 빼았을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무술과 환경, 그리고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많은 무술들이 젊었을때나 하는 것으로 치부되어 버리는 바람에 도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하질 못하는 것입니다.

    일본 동경 경시청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사방으로 산이 보이질 않습니다. 끝이 없는 평야에서 살고있는 그들은 우리처럼 쉽게 등산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없습니다. 일본에 갔을때 정말 산속에 있어야 할 도인들이 평범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루의 일상이 영락없는 도인의 삶이 었습니다. 나는 무협지에 표현하는 장풍과 같은 신비스런 힘이라던지 또 그런 비슷한 장면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비웃음을 보내곤 했습니다.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평지에 살고있는 도인들을 만나고 난 이후부터는 무협지에 나오는 동양무술의 신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헤어지면서 명함을 한장 달라고 하자 그 흔한 명함도 없다고 합니다. 사람찾아오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아직도 신비스런 도인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나라 도인은 산속에 있다고 어떤 어린 학생이 그러더군요. 산이 70프로이니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있을까 궁금???

    IMF위기때 일본 무술도장 회원이 15프로가 늘어난 것은 전적으로 산이 없는 그들에게 심신을 다스릴만 곳중에 하나가 도장이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한 도인과 같은 신비스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생들이 도장으로 회원들을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도 생각을 해 봅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신의 명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모든 결과는 금전적인 보답이 따릅니다. 무술도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젊었을때 쌓은 노력의 결과가 세월이 더해 질 수록 그 가치가 더해 가야 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이지만 모든 무술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무술은 젊었을때 한때라는 생각으로 완력만 키우는 것은 잘못될수 있습니다.

    노년기에 매일 산에나 올라가서 하루를 보내려고 하는가, 아니면 제자들이 가르침을 한번이라도 더 받으려고 모여있는 선생이 될 것인가, 전적으로 지금 여러분의 판단에 달린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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