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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구와 오승도장의 승급체계
    氣位 2006. 3. 20. 18:50
    나는 당구를 100다마 칩니다. 원래는 80다마 였는데 친구들과 어울려 당구칠때 80다마라고 하면 욕을 합니다. 짜다나요,
    당구 다마수는 처음 치기시작한 세월을 따져서 다마수를 올려 주지 않습니다. 남들이 짜다고 할때 서서히 올리는 것입니다.

    무술이라는 것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시작한지 20년이 되었다고 해도 7급 실력이라면 그냥 7급인것이지 20년됐으니까 한 7단은 되야 한다는 것은 30다마가 500다마 정도는 된다고 하는 것과 틀리지 않는 것입니다.

    500다마였던 사람이 연습을 하지 않아 100다마 실력으로 줄어 들었다면 그냥 100다마 인 것이지, 500다마 증명서를 가지고 있는 100다마라고 하고있다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오승도장은 심사 날자가 되었다고 해도 심사를 보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단자 실력을 보이는 유급자가 있다면 당구에서 다마수가 짜다고 하듯 주변에서 급수를 올리라고 여러 선배들로 부터 얘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까 급을 더 올려야 한다는 생각은 치지도 못하는 당구의 다마수만 올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열심히 하면 주변에서 부터 저절로 승급에 대한 권유를 듣게 될 것입니다.

    매달 심사날자 정해 놓고 지도자가 나서서 심사날이 되면 모두가 응시해야 한다고 하면 아마도 모두가 일정한 시간 지나면 검정띠가 될것이 뻔합니다. 만약 심사비를 챙기기위해서 그렇게 한다면 일찍이 장사를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한달씩이나 기다리는 것도 지겨울테니까요.

    30다마는 30다마라고 모두가 압니다. 250다마가 80다마라고 하면 속인다고 욕합니다. 그런데 무술에선 80다마가 1000다마라고 속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 100다마 입니다. 그래서 틈틈히 짬을내서 당구를 칩니다. 120다마로 올리기 위해서 입니다. 합기도(Aikido)도 이와 똑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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