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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생활 건강히...
    과거스토리 2007. 12. 4. 14:25
     

     

      군 입대를 하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와 부인은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누군가 군대 이야기를 하면 요즘 군대는 어떻게 변했을까 귀담아 듣곤 했는데 막상 훈련소에 들어가는 아들에게 하는 말은 예전 부모들과 같은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 


     내가 훈련소 생활을 했던 기억 때문일까? 비가 온 질퍽한 땅에서 총을 어깨에 걸치고 오리걸음을 하며 어머니 은혜 노래를 부를 때 훈련병 모두 눈물을 흘리던 기억과 유격장에 다녀오면 근 일주일 정도 목이 쉬어있었던 기억, 고참병들에게 시달리던 내무반 생활들, 밤잠을 못자는 교대근무들이 자유스럽게 살았던 아들에게 극복해야 할 힘든 시련이 될 것이라는 것이  마음 아파왔다.

     

     

     하지만 20대는 우정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새로운 친구들과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감동의 장소가 또 군대가 아니겠는가? 

    연병장에서 내무반으로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눈시울을 닦고 있었다.  힘든 훈련을 잘 극복하고 부디 건강하게 다녀오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에 희망이 있다.” -장 지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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