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무도 선언!!

평생무도 선언!!

오승人의 수련은 매번 새로우며 기술은 더욱 진지해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현실에 몸과 마음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세상에서 행운을 거머쥔 성공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지식이 많아서가 아니다. 과거의 케케묵은 선입견을 떨쳐버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현실적인 문제에 온 신경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창의력을 살리고 행운을 거머쥐는 방법이다. 이전에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은 한계가 있다. 아무리 많은 생각을 했다 하더라도 어느 한순간에 발생하는 무한한 가능성과 인생의 혼돈에 완벽하게 대비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수련 중에 선생의 시범이 보기에는 쉬워도 실제로 따라해 보면 버벅거리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우리의 정신은 변화를 따라잡고 예측하지 못한 것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변화하는 상황에 몸과 마음을 적응 시키면 시킬수록 그 상황에 대한 우리 자신의 반응도 더욱 현실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전에 알고 있던 지식과 경험에서 헤어나지 못할수록 우리의 반응도 부적절해지고 자기 기만적으로 변한다. 몸은 더욱 경직되어 새로운 변화에 적응키 어렵다. 과거를 생각하고 분석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이 순간 안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실수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들, 망상에 사로잡힌 생각들 그리고 이전에 품었던 관념들은 강 밑바닥에 깔린 암석이나 진흙처럼 자리를 틀고 굳어지고 쌓여간다. 강물은 흐름을 멈추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우리의 정신은 이러한 성향에 대해 끊임없이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더욱 이완 되어야 한다. 그것은 과거의 집착을 떨쳐버리는 것이고, 해묵은 습관과 지식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경직된 몸과 형식에 얽매인 반복된 동작은 창의력을 빼앗아 간다. 현실과 직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고, 기술은 자유자재가 되어야 한다. 매순간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스러움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테크닉에 적응하며 훈련하는 것이 좋다. 

 

  과거의 성공했던 것들이 미래에도 당연히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마라. 오히려 과거의 성공이야 말로 현재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다. 예전에 잘 됐던 것이 오늘도 통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과거의 끈을 끊고 훈련에 매진하며 현재를 향해 눈을 떠야 한다. 무원칙을 유일한 원칙으로 여겨야 한다. 이전에 습득한 것들이 오히려 장애가 된다. 새롭게 다가온 문제들에 대해 버벅거리듯 우왕좌왕 하는 것은 이전에 습득한 지식이 오히려 문제를 악화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죽은 것이다. 삶은 움직임에 의해 규정된다. 관심을 집중할 가치가 있는 것을 찾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순진한 아이들처럼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것, 그러나 삶에 변화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속도와 기동력 있는 운동은 우리에게 더 많은 가능성과 활기를 준다. 몸은 이완 시키고 자신에게 전쟁을 선포하듯 정신은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이것이 평생무도를 선언한 ‘오승人’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