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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을 바꾸고자 할때에는...
    합기도 바로알기 2009. 2. 13. 12:34

    현재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후반의 남자 입니다.

    미국에 거주한지 약 10년 즘 되었고, 최근 체육관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말이죠...

    고교 시절 태권도와 합기도(국제연맹)을 수련하였고,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까지 마쳤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대한 합기도회를 찾게 되었고,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서...

    아이키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저도 역시 체육관을 개관하면 평생을 직업이라 생각하고 할 생각 입니다.

    그래서 지금 부터라도 제가 하고싶은 무도를 하며 운영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가 한국에 가서 교육을 받고 승단을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로스엔젤레스 인근에 있는 아이키도 도장에서도 합기도를 했다고 하면 약간은... 내리 보는 시선도...

    대한합기도회에서 제가 미국에서 체육관을 개관할수 있도록 도와 주실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단증이나, 협회 등록등....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하 답변


     반갑습니다. 먼저 저희 단체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저희 단체에서는 새롭게 오픈하고자 하는 도장에 대해서 도움을 드리는 단체입니다.

    다만 원칙을 벗어난 단증 발급이나 자격증 발행 같은 것은 할 수 없습니다.

    귀하께서 도장을 오픈해서 가입하고자 하면 귀하의 선생이 누구인지 정도는 정확하게 밝혀 주셔야 합니다. 만약 지금 부터 배워야 한다면 누구에게 배울 것인지를 정확하게 해 주셔야 하며 그런 것이 결정 된 이후에 저희 대한합기도회에 가입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동안 도장 신규가입에 대한 많은 메일 중에서 이해를 돕고자 그 중 익명으로 온 것 하나를 소개합니다.  상기 내용은 도장을 새롭게 오픈하고자 하는 사람이 보내온 질문에 대해서 답변한 내용입니다. 위의 글에서 우리가 참고해야 할 점은 우리단체는 대한합기도회로써 KAF라고 합니다. 국제연맹이라고 하면 국제조직인 IAF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단체 이름만 국제연맹이고 또 세계연맹이라고 하는 곳과는 구별 되어져야 합니다. 또 국제연맹은 국제적인 조직을 관리하는 곳이지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도장에 국제연맹을 붙이고 수련한다고 해서 국제연맹에서 배웠다고 한다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속을 말하는 것이라면 예를 들어 국제연맹 조직에 가입되어 있는 대한합기도회가 되어야 하며 서울에 있는 신촌도장에서 누구에게 얼마나 배웠다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배우는 것은 선생과 제자 간에 신의만 있다면 선생이 가서라도 지도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협회라는 조직은 많은 지부를 갖추고자 하므로 언제든 가입을 환영합니다. 다만..다른 도장에 가려고 하는데 아이키도 도장에서 합기도를 내려 보는 시선이 안 좋아서 우리 쪽으로 오겠다고 하는 것은 저희도 결코 바라지 않습니다.

      최근에 우리 도장을 찾아온 학생 중에 다른 곳에서 수련을 하는데 회비가 너무 비싸서 도장을 옮기려고 한다고 해서 나무란 적이 있습니다. 사실 단기간 자격증을 주겠다고 하면서 비싸게 받는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아서 찾아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한 곳은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는 그 사람 또한 그렇게 자격증을 받았을 것입니다. 아니면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천성이 그런 사람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아무튼 회비가 싸기 때문에 우리도장으로 오겠다는 것은 우리가 싸구려라는 인식과 그만큼 가치도 떨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되므로, 현재 상황에서 우리도장은 IAF에서 승인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그 학생의 말은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도란 족구나 베드민턴 같은 스포츠처럼 쉽게 옮겨가며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소속을 바꾸거나 선생과 관계를 정리하려고 할 때에는 깔끔하게 정리하듯 인사를 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자신을 드러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뒤를 깨끗이 하는 것입니다. 선생 앞에서는 말도 못하는 사람이 뒤에서 말을 하는 것은 무도의 기본 지식이 없는 몰상식한 행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곳과 비교해서 우리쪽이 좋을 것 같아 오겠다는 것 또한 얄팍한 생각입니다. 좀 더 좋은 의미를 띄고 함께 하는 것이 좋치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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