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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배우면 도장을 차릴 수 있습니까?
    합기도 바로알기 2009. 1. 14. 16:49

    얼마나 배우면 도장을 차릴 수 있습니까?

      가끔 이런 질문이 접수되고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 말씀 드릴까 합니다. 얼마나 배워야 하느냐는 질문에 배우는 것은 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 배워야 한다고 말하면 질문한 사람이 원하는 성의 있는 답변이 아닐 것입니다. 우선 승단에 관한 것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위(段位) 즉 승단을 위해서 꼭 읽혀야 하는 기술을 심사기술로 정해 놓았지만 그것도 4단까지만 존재합니다. 처음 질문한 것처럼 얼마나 배워야 합니까? 라는 질문에 4단까지 배울 것이 있다고 하면 답이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선생으로서의 '사범'이라는 호칭은 6단 부터입니다. 

     

      선생은 제자라 하는 학생에게 극위(極位)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의 완성도를 먼저 살피고 품위(品位)와 기위(氣位) 그리고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을 성실하게 수련해 왔는지를 살핀 다음 본부에 추천을 합니다.


    심사가 훨씬 쉬운 것입니다.

      추천이 들어온 5단 부터는 본부에 있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합니다. 5단 부터는 고단자로서 모여서 심사를 보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선생이 추천하면 심사위원들이 세부적으로 확인을 합니다. 심사를 안보기 때문에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몇가지 보여주고 올라가는 심사가 훨씬 쉬운 것입니다. 


    고단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단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성실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야 하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인식해야 하고, 항상 선생을 모시는 제자로서  자신을 낮추어 인격완성에 노력해야 합니다.


    극위(極位)를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7단이 되기 위해서는 8단 선생의 추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7단도 8단 선생을 모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8단이 갖추고 있는 극위(極位)를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도 없이 협회에 신청만 하면 주는 단증이라면 그 가치는 의심되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고야 협회장인 다키모도 세이죠 선생은 7단입니다. 그 분의 스승은 引士道雄 선생입니다. 몇 년 전에 引士道雄 선생이 돌아가시자 그 선생과 가장 가까이 지내왔던 와타나베 선생(8단)을 자신의 선생으로 모시고 매년 나고야에 초청을 하여 강습회를 개최하며 기위(氣位)를 높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당장이라도 차릴 수 있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얼마나 배우면 도장을 차릴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장은 오늘 당장이라도 차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또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도장이 갖는 사회적 책임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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