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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春道言] 창시자의 마음을 소중하게
    합기도 바로알기 2009. 1. 21. 15:17

    [新春道言] 창시자의 마음을 소중하게 

                                             합기도 도주 우에시바 모리테루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러저러한 사건들로 너무나도 어지러운 오늘날, 이렇게 새해를 축하할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절실히 느껴집니다. 합기회(AIKIKAI)도 작년에 모든 큰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올해에도 한 층 도약했으면 합니다.

    올해는 창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 옹이 돌아가신 지 40년이 되는 해로 다시 한 번 창시자의 마음을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창시자는 “진정한 무도란 함부로 힘에 의지하여 다른 사람과 다투어 강약과 승패를 가리는 격투기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동지들과 서로 어울리고 절차탁마하면서 자기의 인격적 완성을 바라는 구도(求道) 바로 그것”이라는 결론을 지어 “합기는 애기(愛氣)다”라고 갈파하셨습니다. 또한 “합기도에 있어서는 이쪽에서 공격하는 일은 절대 없다. 공격한다는 것은 자기가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증거이며, 다시 말해 그 마음이 이미 자기 정신의 패배를 느끼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합기도의 정신이 창시자로부터 다음 세대로 이어져 40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합기도는 우에시바 깃쇼마루(2대 도주)의 노력으로 세계로 보급되었고, 다다음 세대인 지금 그 고리는 더욱더 커져서 90여개의 나라에서 많은 애호가들이 그 기술과 정신을 터득하고자 날마다 열심히 수련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합기도가 진정한 무도이기 때문에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살아남고 요구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기도가 매일의 심신단련의 길이라고는 해도 확실히 시대는 흘러 양상도 변해오고 있기 때문에 시대에 맞는 생각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만 거기서 잊으면 안 되는 것이 창시자의 이념입니다. 창시자의 합기도 이념의 근간을 뒤집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76년에 국제합기도연맹이 출범되고 현재 50개국이 가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 인종, 종교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발상과 사고방식 속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말로 국제화 되어가는 흐름을 느낍니다. 또 작년에는 제10회 국제합기도대회가 창시자 모리헤 옹의 탄생지인 와카야마현 타나베시에서 개최되어 국내외에서 많은 참가자를 얻을 수 있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국제화가 강조되고 진행되었다고 해도 합기도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합기도가 퍼지면 퍼질수록 앞서 말한 창시자의 이념을 소중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타나베시에서 개최된 국제합기도대회는 정말 합기도관계자뿐만 아니라 타나베 시민 여러분과 해외 참가자들의 진정한 국제교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대회에 앞서 사전행사로서 창시자 연고지인 4개 시정(市町)에 의한 우호도시 체결조인식이 2월에 ‘제7회 우에시바 모리헤이 옹의 고향을 찾아서’의 일정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것도 창시자의 이념인 ‘화합정신’을 살린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날로그 인간에게는 조금 살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이러한 시대이니만큼 사람과 사람을, 마음과 마음을 연결시키는 합기도의 ‘화합정신’은 가장 소중한 것이며, 지켜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열심히 수련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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