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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념, 과거 경험의 결과
    品位 2009. 7. 30. 20:05

     우리는 지난 과거의 경험과 그 기억에 의해서 형성된 정보로 만들어진 사고체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념과 같이 굳어버린 그 기억들은 모든 사물을 같은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때문에 세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사고를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신만의 사고방식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종교나 정치적인 관점이 웬만해서는 바꾸지 않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고 그런 문제를 토론하기조차 꺼리는 이유도 그런 것 때문입니다.


     상대를 해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제압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술의 난이도 때문에 나이어린 지도자가 거의 없다는 것에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설립자인 관장보다 가르치는 사범이 도장에서 더 높은 지위라는 것에 불쾌해 하는 관장도 있습니다. 


      자신의 사고체계가 다른 사람의 사고체계에 의해서 지적당하거나 지배당하게 되면 몹시 불쾌해 하거나 절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과 신념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합니다. 사고체계가 다른 사람들과는 함께 있는 것조차 불편해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전에 알고 있었던 술기가 거의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나서 몹시 혼돈스러워 하는 합기도 지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완력을 쓰지 않고 부드러움으로 좀 더 덜 심한 방식으로 완전하게 제압하는 것이 있다는 것에 의아해 하면서 혹은 관심을 가지면서 흉내도 내 보지만 적극 노력해 보려는 마음이 없는 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시작이 여러 가지로 불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형성된 신념은 과거의 경험에 불과 합니다. 만약 과거의 경험이 전혀 달랐다면 삶에 대한 지금의 시각도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신념 역시 그 사람들의 과거 경험의 결과입니다. 상황이 달랐다면, 완전히 다른 신념 체계가 등장 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위와 같은 사실을 직시하게만 된다면 우리는 좀 더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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