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경영세미나를 마치면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영도 중요합니다.

   어제, 도장 경영세미나를 하면서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아이키도 말고도 이전에 나의 경험과 지식이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978년 군 입대 전부터 지금까지 도장(체육관)을 신설하고 증설하고 또 운영해 오면서 흥하고 망하기를 모두 16번,아버지의 도장을 합치면 모두 35번의 신설과 철수, 1년 전에는 좋은 장소에 시설이 뛰어난 신설동 도장이 망하고 실력 있는 일본선생이 직접 운영하던 상도동 도장까지 문을 닫는 쓰라린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살아있는 노하우가 되었고 잘못된 원인을 찾고 극복해 보려했던 노력이 이제 하나의 지식으로 정리가 되면서 뒤따르는 후배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3시간동안의 강의는 나에게 있어서도 큰 의미를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근 2주 동안 밤낮으로 전략에 대한 강의자료를 준비하면서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인터넷에 올린 글 중에 “실력은 부와 비례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중요합니다. 나는 고등학생 때 엄했던 아버지로부터 심한 훈련을 받으며 거의 한쪽 눈이 실명할 뻔 했던 적도 있습니다. 잘 부러지지 않는 죽도가 모두 부러질 때까지 맞으며 훈련을 받기도 했습니다.

 

  85년도에 장충체육관에서 격투기 참피온이 되었을 때에도 실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강한 것을, 더 뛰어난 것을 찾아  태국에 무에타이로 그리고 마지막엔 아이키도와 가토리신토류 검술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실력은 부와 비례한다는 생각이 큰 발전을 이룬 것입니다. 그저 운동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논노그룹 회장을 근 18년 동안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비즈니스는 나와 전혀 무관했습니다. 

 

  지금도 도장 운영이 잘 안되는 곳에서는 경재가 어려워 도장도 어렵다고 말하는 관장이 있습니다. 연휴 때 놀러가는 사람들의 차량으로 고속도로가 막히고, 해외 나가는 항공권을 구입하기가 어려운데도 말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영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은 물론 성공사례 발표 등 지부도장의 성공적인 도장 경영을 이루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회원이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