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발 그러지 맙시다.
    品位 2009. 12. 14. 18:20

    일전에 합기도 모 협회 S회장이 여학생을 성폭행 협의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협회장직에서 쫓겨난 사실이 있는데 나중에 다시 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어제 뉴스에서는 안산에 A목사가 10살짜리 어린아이를 성폭행 한 협의로 징역 5년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혀를 찾습니다.


    1심 재판에서 A목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에서 목사의 신분으로 나이 어린 피해자를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삼은 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음해라고 주장한 점,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괘씸하게 여겨 징역 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교회 목사와 행동하는 정의를 내세우는 무술협회장이 양심을 저버리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마음 좋은 사람들은 목사도 사람이라고 선처를 바라지만 그런 말을 하는 그들도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사회적인 신분으로서 목사라는 직업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고 신분적 지위 또한 높습니다. 때문에 그만큼 책임도 높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것입니다. 


    ‘양심’은 신(하나님)이 보낸 전령(천사)이라고 합니다. 양심이 없는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천사를 가장한 사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나무라지 않고 보호하려는 것은 같은 족속들이고 그것은 다시 진실한 목사들의 선행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합기도나 무술 협회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숨처럼 지켜야 할 무도인의 신뢰를 져버렸다면 미안한 마음에서라도 나타나지 말아야 옳은 것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노라면 정말 쌍놈들의 집단이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을 정도로 경멸을 느끼게 합니다. 도복을 입고 있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品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부는 마음에서도 일어난다.   (0) 2010.01.26
    왜 싫어 하는가?  (0) 2009.12.16
    대충하고 대접 받으려 하지 마라.  (0) 2009.11.02
    마음을 열고 용기 있게 나아간다.  (0) 2009.10.17
    프로페셔널   (0) 2009.09.16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