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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 간에도 좋은 관계는 얼마든지 유지할 수 있다.
    좋은세상 2009. 12. 17. 22:32

      

     

     

      

     

    시흥에서 지난 토요일 합기도 지도자를 위한 강습회를 실시하였습니다. 많은 회원은 아니었지만 모두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해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한국 합기도에 대한 일방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던 지도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합기도라는 명칭이 한국에 알려진 과정에 있어서 그 뿌리가 되는 대동류합기유술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잘못 알려진 정보와 연혁으로 많은 혼동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합기도는 그 기술과 명칭 자체가 일본에서 받아들였다고 하면서도 지금까지 일본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던 것은 분명 잘못 된 것입니다. 검도나 유도처럼 예의상으로라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만약 검도가 어떤 식으로든 일본에 있는 단체와 관계를 유지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해동검도와 같이 전혀 다른 형태로 변했을지 모릅니다. 유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케다 소가꾸 선생의 대동류합기유술에서 합기도가 나왔다고 말을 하고 있다면 다케다 소가꾸 선생이 어떤 사람인지 다케다 소가꾸 선생은 고류검술의 고수로 알려져 있는데 왜 지금까지 한국 합기도에는 검술 얘기가 전무한지 이런 저런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대동류합기유술이 있었다.’라는 정도이고 그 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합기유술이 무엇인지 현재 최고 권위자가 누군인지 그리고 다케다 소가꾸 선생을 이은 사가와 선생을 일본무술 역사상 ‘최후의 달인’이라고 칭하며 ‘기적의 무인’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1942년에 합기도를 창시한 우에시바 모리헤이 옹을 왜 천재적 무인이라고 하는지 전혀 알지를 못합니다. 유도와 합기도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야와라’라고 하는것은 어디서부터 유래했는지 도통 정보를 알고 있지를 못해서 합기도와 대동류유술을 야와라로 잘못 알고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합기도회의 20년 전 명칭이 사회단체 ‘한국합기도진흥회’였습니다. 한국에 합기도를 발전시키고자 만들었으며 발전을 거듭한 끝에 지금은 사단법인 대한합기도회로 GAISF(국제경기연맹) 정식종목인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합기도를 정신적으로 기술적으로 체계있게 가르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대동류합기무술의 사가와 유키요시 선생의 뒤를 잇고 있는 기무라 선생과는 특별한 만남을 통해서 다케다 소가꾸 선생이 표현하였던 기술의 세계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기도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은 한국 것이냐 일본 것이냐를 떠나서 최용술 선생이 처음 일본에서 배웠을 다케다 소가꾸 선생으로부터 발전한 기술적 형태를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대한합기도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우에시바 선생의 합기도는 소속을 떠나서 모든 한국 합기도 지도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닦고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하며 결과적으로 전체 합기도의 높은 기술적 향상으로 인해 전체 합기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2010년 새해부터는 국내외 어느 조직, 어느 합기도단체이든 우리 대한합기도회와 단체간 우호관계 즉 프랜드쉽 관계를 원하거나 기술적 지원과 교류를 희망하는 곳에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국내외 어느 합기도 단체이건 간에 소속에 구애 받지 않고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분을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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