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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진일도류 세미나
    행사 후기 2010. 1. 24. 22:52

     <신촌 본부도장에서 오츠카 사범의 지도모습>

      

      북진일도류 검술 세미나를 지난 주말인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치렀습니다. 조촐한 작은 강습회였지만 나에게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 왔습니다. 10년 전부터 북진일도류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문도장을 열어 적극적인 보급 활동을 해 왔지만 전혀 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일본드라마 ‘료마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같이 북진일도류가 그 명성과 정통성을 가지고도 한국에서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소속감의 부재입니다.

     

      나는 검도 협회 같은 것을 만들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때문에 북진일도류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아무나 수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했습니다. 그 결과 타 검도를 수련하다 들어온 사람들이 북진일도류를 수련하면서도 기술적 테크닉에만 치우쳐져 버리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도장과 사범에 대한 애정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이키도 회원들만 가지고 시작했던 처음보다 더 못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방향으로 북진일도류 운영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회원에 대해서는 먼저 한국지부에서 제명을 시키고 일본 본부에 그 명단을 제출하여 다시는 북진일도류에 접근 할 수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번 정기세미나를 통해서 오츠카 사범으로부터 섬세한 기술적 노하우를 전수 받았습니다. 다음 세미나가 열리는 3월20일까지 두 달 동안 열심히 수련해서 이번에 배운 기술을 완벽하게 표현해 주셨으면 합니다. 신촌 본부도장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매주 북진일도류 수련을 실시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의 고류검술을 통해서 여러 정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보기에 단순해 보이는 검술 동작을 엄숙하리만큼 진지하게 표현하고 있는 북진일도류 동작들을 보면서 정말 복잡한 것을 너무 쉽게 간단하게 표현하는 가토리 검술이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무도란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쉽고 편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것을 쉽게 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특별하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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