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강습회 행사를 마치면서
    행사 후기 2010. 3. 8. 16:43

      지지난주 본부강습회 단체사진

      지난주 코리아합기도중앙협회 강습회

     

      지지난주 본부강습회에 이어서 지난주에는 코리아합기도중앙협회 강습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본부강습회에서는 지방 4곳에서 새로 단체 가입을 하였습니다. 대체로 강습회에 처음 참석한 분들은 그동안 알고 있던 합기도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기술에 대해서 무척 혼돈스러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대단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합기도는 나를 지키는 호신술입니다. 그러면서도 공격해 오는 상대까지도 보호를 합니다. 지금까지 인상을 쓰며 아프게 하고, 다치게 하는 기술을 합기도로 잘못 알고 있던 지도자들에게는 몹시 혼돈스러웠을 것입니다. 모든 무술은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합기도 또한 승부를 가리고 있지만 합기도가 21세기 무술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상대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정신이 생명 있는 모든 것을 보호하라는 원칙이 되어서 사람을 죽이는 무술이 아닌  살리는 무술로 정착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술 교육을 지켜보았던 지도자들은 합기도가 너무나 매혹적으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있지만 신체 어느 곳 하나 다치게 하지 않는 다는 것에 신기함을 느끼곤 합니다. 서양에서 합기도를 동양의 신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정신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합기도를 일본에서 처음 받아들였을 때에 정식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 때문에 지금에 와서 표절과 도용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기술도 태권도인지 유도인지 자신의 소리는 없고 남의 소리만 내고 있는 신디사이저와 같은 운동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조직은 커졌지만 정작 집안에 어른이 없어서 그렇고 그런 형제들끼리 싸움질만 합니다. 그것은 그 무술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절대 좋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 합기도는 대한체육회에 준가맹이 취소되었지만 가입이 된다고 해도 合氣道라는 명칭문제의 해결 없이는 IOC나 GAISF / SportAccord와 같은 국제적인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습니다. 금년 8월 베이징에서 최초로 열리는 SportAccord Combat Games 2010 Beijing 대회에 참가를 할 수 있는 국내 합기도 단체는 오직 ‘대한합기도회’에서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국내합기도 단체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본 합기도가 이미 국제적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기 때문에 合氣道라는 명칭으로는 국제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우물안 개구리처럼 맴돌다 끝나버리게 됩니다. 때문에 마음을 열고 프랜드 쉽으로 함께 손을 잡고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켜왔던 자리를 빼앗길 수 없다는 속좁은 생각들 때문에 귀 기울이는 단체장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 같이 관장들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앞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무술 올림픽과 같은 SportAccord Combat Games에서 合氣道가 소개 될 것입니다. 발차기를 하지 않는 합기도, 몇 명이 덤벼도 손쉽게 제압하거나 던져버리는 신비한 모습으로 TV를 통해 안방까지 소개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정식으로 합기도를 받아들인 도장은 자신의 도장에서 그런 국제적인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을 크게 기뻐하며 선전 할 것입니다. 합기도는 일본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신경 쓰지않습니다. 합기도는 유도나 검도와 같은 것으로써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을 우승을 했을때 누구도 피겨스케이팅이 어느나라 것인지 알고 기뻐하는 사람은 없는 것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