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원로(元老) 큰 스승을 따르는 자
    品位 2010. 12. 14. 00:31

     

     

    대선생(大先生) 

     

      어느 무술이든 각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나이 많은 선생이나 선배들을 원로라고 말합니다. 원로 분들에 대해서는 각별하게 예를 표현하는데 그것은 미래에 우리 또한 원로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던 세월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기도 하다.


      정통한 무술에는 최고의 실력과 지성을 겸비한 큰 스승(大先生)이 있기 마련이다. 모든 제자들은 그런 스승을 닮아가려 노력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지도자들도 그의 삶을 닮아가려 노력할 때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스승과 똑같은 제자가 없기에 처음 스승이 이루었던 경외감은 빛을 잃어버린다. 진정한 제자라면 큰 스승이 이루었던 다다름을 목숨을 다해 깨닫고 쫒으며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힘겨운 싸움이고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때문에 보통의 일반인과 다르게 무도를 수련했다고 하는 것은 스승을 따르는 어려움과 함께 각고의 단련과 깨달음이 수반한 수양을 쌓았다는 것이고 그런 사람을 도인(道人)이라 한다. 그래서 일반인과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고 삶에 대한 남다른 깨달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뒤 따르는 제자들이 스승의 자리를 이어가며 되새겨 간다.

                         

      병상에서 죽음을 앞둔 스승이 힘겹게 자리에 일어나서 제자를 향해 절을 한다. “당신과 함께 해온 날들이 나에겐 더 없이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는 내가 당신의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곤 숨을 거둔다. 앞서간 큰 선생의 뛰어난 기량과 깊은 속을 변질 없이 지키려 무진 애썼던 선생이 돌아가신 것이다. 그는 자신의 그런 열심을 배우고 자리를 지켜온 제자들에게 다음 생에서 다시 제자가 되어 큰 선생의 가르침을 기꺼이 따를 것을 희망하고 있다. 무도란 그래야 한다. 


      목숨을 다한다고 하는 것은 무도를 수련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깨달음과 같은 것이다. 처음 글에서 원로라고 하는 선생은 앞서 간 큰 선생의 가르침을 몸소 수양하며 후배들에게 그 길을 보여주고 있는 분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합기도를 수련하는 사람들은 합기도를 창시했던 우에시바 대 선생을  배우는 것이고 닮아가며 기술적인 경지와 정신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합기도를 수련하는 사람은 보통의 일반인들과 다른 수양의 깊이를 갖는다. 그것은 창시자 대선생의 모습과 같아지는 것이다.

     

     

     

    참고: 아이키도(합기도)에서 대선생을 말 할때에는 우에시바 모리헤이 즉 창시자를 지칭합니다. 만약 다른 사람을 대선생이라고 할 때에는 창시자로 부터 내려온 정통한 아이키도 조직이 아닌 전혀다른 타 단체이거나 유사한 단체입니다. 단증은 우에시바 도주의 이름으로 발행되며 GAISF 가맹조직인 국제아이키도연맹에서 공인하는 단증을 국제단이라고 합니다. 

    '品位'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0) 2010.12.30
    조급함은 평화를 해친다.   (0) 2010.12.20
    교(敎)와 도(道)   (0) 2010.11.26
    스승은 누구인가?   (0) 2010.11.24
    무도(武道)가 설자리  (0) 2010.10.1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