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윤대현 도장장] 북진일도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品位 2011. 5. 16. 15:45

      국내 북진일도류 검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을 때 가장 우려했던 것이 누군가 분명히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이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생각은 현실로 나타났고 일본에서 파견된 사토 선생이 사범직위 해제를 당하는 일이 벌어 졌습니다. 나는 그때의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25년전에 격투기 참피언이었던 나는 대한민국 격투기를 종결 짖는다는 각오로 무에타이를 태국에서 처음 받아들였는데 그 때에도 태국과 한국의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듯 각종 모략으로 힘들게 했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하는 태국 관계자에게 '의리(義理)'를 한문으로 써주며 옳바르게 행동하라고 가르친 적도 있었습니다.(지금도 무에타이로 돌아오라고 연하장을 보내오고 있음)

     

     북진일도류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때 나는 마도카 종가에게 문화적 차이와 감정으로 한국에서 북진일도류를 보급하는 것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렸고 또 나를 믿고 따르는 수련생들과 훌륭한 인연을 맺게 소개하고 동기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서 고마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듣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서는 나쁘게 해석될 수도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로서는 분명한 의사 전달이었으며 앞으로 북진일도류가 한국에 더욱 확대 보급되었을 때 인정하던, 안하던 간에 그 원인에 대해서 분명하게 밝혀두고자 했던 것입니다. 처음 우려했던 관계 악화는 최근 글에서 보고 있는 것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밝혀 두고자 합니다. 

     

     나는 20년전에 무에타이에서도 있었던 일이지만 만약 누군가 북진일도류를 정말 사랑하고 그것을 어떻게든 이끌어 보겠다는 각오를 보여준다면 그에게 한국 북진일도류의 모든 것을 양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북진일도류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인 그들의 태도는 분열 그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북진일도류 조직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최근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면서 떳떳하게 밝히듯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끝까지 북진일도류에 사심이 없는 나와 북진일도류 종가를 모욕하는 것이나 같습니다. 북진일도류를 바라보는 회원들을 위해서도 먼저 책임자에게 얘기하고 사과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얼마전 분열을 조장하고 있던 고등학교 후배로 부터 장문의 사과 편지를 받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러한 사실을 긴가민가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본부를 계속 지켜보겠다는 생각으로 모든일에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었던 것도 이러한 것들 때문입니다. 이제 마도카 종가의 확고한 의중을 파악한 이상, 한국에서의 북진일도류는 계속 소개가 되어 갈 것입니다. 

     

     2011, 5, 14  윤대현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