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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하게 생각합시다.
    品位 2011. 4. 11. 09:31

     

      대한민국에서 혈연과 학연, 지연에 영향을 받지않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몇가지나 있을까요?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눈치 챘을 것입니다. 혈연, 학연, 지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무술입니다. 부모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하버드나 서울대를 나왔다 해도, 혹은 특정 정당에 줄서기를 잘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무도 실력을 높게 평가하는 일은 없습니다. 오직 노력한 만큼 실력이 쌓이는 겁니다. 그러니 무도인은 삶이 초연해 질 수 밖에 없으며 단순한 일상에서 훈련에 매진 하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에도 단순 명료합니다.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나요?

    간단합니다.

    열심히 하세요!

     

    열심히 하는대도 안됩니다.

    그럼 선생을 바꿔보세요!

     

    선생을 바꿨는데도 안됩니다.

    그럼 소질이 없으니 그만두세요!

     

    무도에서는 단순함에 정의가 있습니다. 단순함이 무식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일반인이 보는 시각의 차이이므로 무도인은 그것에 대응해서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 무도를 하는 사람은 눈 앞에 이익에 따라 관계를 정리하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행동과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선생을 바꿔야 할때에도 선생으로 부터 배반이란 소리를 듣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때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선생을 추천해 달라고 용기있게 부탁해야 합니다. 마음이 떠난 제자를 붙잡고 있느니 보다는 제자가 생각하고 있는 다른선생에게 추천을 해 줌으로해서 서로간에 관계를 원할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가 되고 나중에 욕을 하거나 먹지 않는 것입니다. 학생이 그것까지 인식하지 못했다면 선생이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타도장에서 심사를 받았던 사람이 계속 이어서 심사를 원할때에는 먼저 심사를 보았던 타도장에 추천을 받는 것이 예의입니다. 타도장에서 초단을 받고 이쪽에서 2단을 받은 사람은 또다른 저쪽에서 3단을 받거나 4단을 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쉽게 실력하고 무관하게 고단자가 되고 나면 그는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단증 장사하면 돈 잘 벌겠다!" 검도나 유도는 고단자가 고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데 왜 합기도는 고단자가 고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일까요? 그동안 값어치 없는 단증을 너무 많이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욕심이 많거나 인간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어려운 사람과의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머리속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유가 많습니다. 장사꾼 처럼 잇속에 따라서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을 무도인이라 할 수 없으며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고단자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겨우 초단을 받았던 사람이 지방에서 발행하는 잡지에 '아이키도 고수'라고 소개한 것을 보았습니다. 잡지사에 그가 몇단인지 알고 적은 것인지 확인해 보려 했으나 잡지사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한심한 기사입니다.

     

    선생에게 무엇을 바라기 보다는 그 자리에서 항상 변함없이 있어주길 바라는 것이 옳은 제자의 마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질문 할 때에는 복잡하게 질문하지 말고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무엇이 좋습니까?

    하고 질문하면 고민을 해야 합니다. 선생이 소심하면 그 것은 더 심해 집니다. 제자의 안위를 생각하는 선생은 소심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그렇듯이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습니까?

    자주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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