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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강습회를 다녀오면서...
    행사 후기 2006. 5. 1. 11:25

     

    부산강습회 잘 다녀왔습니다.

     

    부산, 창원 회원님들이 서창오 관장의 지도아래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창오 관장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 앞서 외도를 여행했는데 너무 훌륭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갈만한 충분한 자리였습니다. 한부부의 삶이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인간드라마는 인내가 없으면 어려운 것입니다. 소망을 이루는 것도 기다릴줄 아는 인내가 없으면 힘든 일입니다. 외도를 가꾼 한 인간의 위대함을 바라보며 노력이 부족했던 내 삶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내하는 사람은 겸손을 배우며 온유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모두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말로써 특히 무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겸손은 수행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2000년6월에 제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찾아온 사람 중에 무도인으로서 신의를 목숨처럼 신중히 여기며 제자로서의 도리를 지키겠다고 멋있는 문장을 써가며 서약까지 했던 사람이 멀리서 수고했다며 반갑게 맞이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준 선생에게 등을 돌리고 함께 땀 흘리며 운동했던 친구와 같은 선후배들의 인연을 한순간에 끊어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입에서 아무리 성인군자 같은 말을 하고 훌륭한 글을 쓴다 해도 그에게서는 겸손을 찾을 수 없었고  앞으로도 인간관계에서 맺어지는 더 이상의 성장은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영국의 합기도(Aikido)가 일본과 가장 가까운 나라인 대한민국보다 실력이 더 뛰어난 것은 뛰어난 선생을 가까이하고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는데서 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합기도(Aikido)를 늦게 만난 것이 아니라 인연을 쉽게 생각하여 선생과 단절하고 잘난체하며 겸손이 없는데 있습니다. 그러한 환경은 결국 어린이 들에게나 먹히는 운동으로 전락되어 성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를 상실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자연을 바꾸는 인간의 성공신화와 마찬가지로 인간관계를 훌륭하게 하는 것도 인내하는 사람이 아니면 어려운 것입니다. 이번 부산강습회에서 보여준 서창오 관장의 겸손과 너그러운 마음은 부산회원들의 실력향상으로 이어지는 초석에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연도 오랜 세월을 통해 창조해 온 것처럼 완벽치 못한 우리도 자연과 같이 인내를 가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할 때 좀 더 완벽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부산 회원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재미있게 사시는 의사부부와 경찰관 그리고 머리숫이 적은 소방관 아저씨 또 서창오관장의 오른팔 박진영씨 멀리서 온 학생과 링겔주사를 맞으면서까지 참석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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