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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기도 도장이 어려운 이유 (자부심)
    수련에 대한 소개글 2010. 5. 20. 14:37

    합기도 도장이 어려운 이유 (자부심)


      어제 경남에 살고 있는 후배에게서 안부를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도장운영이 괜찮으냐는 것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합기도 도장이 40개가 넘게 있었는데 이제는 18개 정도만 남고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참 한심한 일입니다. 경기가 아무리 나빠졌다고 해도 이건 좀 심합니다. 특히 합기도가 더 심한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합기도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검도나 유도하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자부심 같은 것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합기도만이 가진 자부심이 없는 것은 처음 잘못된 시작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지금의 합기도는 무도로서의 사회적 역할보다는 그저 먹고 살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변질되어버렸습니다. 그 무도의 자부심에서 나오는 자존감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무술에 자부심이 안 생긴다면 그 무술은 분명 문제가 있고 그런 무술은 배워봐야 오히려 멸시만 당하게 됩니다.


      합기도 도장의 숫자가 절반이하로 줄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70년대 고등학교시절 이소룡의 영화에서 쌍절곤을 휘두르자 합기도 지도자들이 쌍절곤을 배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전국 합기도 도장 거의가 쌍절곤을 가르쳤습니다. 해동검도가 알려지고, 입식타격기로 강하다는 무에타이가 시작되자 전국 합기도 도장의 간판들이 줄줄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브라질 쥬지스가 유행이라며 대다수 합기도 도장에서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술기는 일본 합기도인 아이키도를 따라하고 시합은 태권도를 흉내 내고 있고, 도장에서는 쥬지스와 출처를 알 수 없는 검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자존심이고 뭐고가 없습니다. 그냥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면 모두 끌어다 하는 것이 합기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아이키도를 흉내내고 있는 한국형 합기도(Hapkido) 동영상)

     (아래는 태권도와 별반다르지 않은 합기도 시합광경)

     

      아마 앞으로 정글 칼을 휘두르는 미얀마 댄스가 유명해 지기 시작하면 전국 합기도 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것 같지 않습니까?


      합기도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길은 합기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어떠한 변화에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술적, 철학적, 정통성을 가져야 합니다. 돈벌이는 그 다음입니다. 화도 나고 힘도 들 것입니다. 댓가가 따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도하는 사람이 자부심 하나 없다는 것은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사)대한합기도회에서 합기도의 자부심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지금 연락 하십시오. 

     

     사단법인 대한합기도회 대표 윤대현 (02)3275-0727 (오후 4시이후 10시까지 전화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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