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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합기도 바로알기 2010. 7. 20. 20:36

      외적 힘이 아닌 내적 에너지를 통해 자신을 찾는 무술이 아이키도입니다. 아이키도를  이해하는 것은 무지로 부터 깨어나는 것입니다. 힘을 기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경기결과를 통해서 자신의 우월을 증명하려는 것이 일반적인 무술이라면 아이키도는 자신의 깨달음을 이룬 것 만큼 지성적인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승리를 위한 시합을 위해서 별도의 특별한 훈련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수련만 잘 해도 기술적 능력과 깨달음을 높여가는 무도가 바로 '아이키도'라는 것입니다.

     

      아이키도에서 대결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서 인정 받으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추켜세워 주는 자신이 아닌 자기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되라는 것입니다. 수련 할때는 힘을 쓰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집단적인 최면에 걸린 듯 파괴적인 힘에 의존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완력은 대체로 지성의 부족을 나타내는 것으로 무지에서 오는 것입니다. 즉 무지를 상대하는 우리는 그것이 무지에서 온다는 것을 앎으로서 무지에서 해방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힘에 의존하는 사람은 결국 그 힘에 의해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완력을 쓰고 있다면 그것을 힘으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고 좀 더 지성적인 깨달음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이키도입니다. 아이키도를 '움직이는 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능적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사회적인 지성이 더 중요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잘 싸우는 것 보다는 잘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진 것입니다. 영국의 경찰은 공격성이 뛰어난 가라데와 같은 무술은 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협하고 다치게 하는 무술이 아닌 다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은 물론 상대도 자연스럽게 제압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무술 ‘아이키도’를 경찰무술로 채택한 것입니다.

     

      최근 강원도 경찰에서 무술 시범이 있었는데 그 중에 ‘아이키도’도 시범이 있었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초단의 시범이라 크게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기본 기술을 잘 나타낸 연무 시범이었습니다. 실력을 좀 더 다듬고 향상 시킨다면 더욱 훌륭한 연무를 보여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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