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과 또다른 발전

    일요일 동경 치오다쿠 아이키카이에서 수련지도를 하고 왔습니다. 아이키도는 다른 운동에 비해서 오랫동안 수련해야 그 깊이를 이해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 무술에 비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아이키도는 이미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무술로 극히 비밀스런 것을 제외한 모든 기술들이 오픈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시합을 하는 무술은 승부를 가리기 위해서 상대를 다치게 할 수 밖에 없지만 아이키도는 승부를 가리는 시합을 하지 않기 K-1 시합에서처럼 다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키도 또한 무술이기에 승부는 있습니다. 그 승부는 감각적 이어야 합니다. 겉에 모습만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알맹이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 감각적 표현은 무수히 다양해서 모두다 터득 하기란 어렵습니다. 때문에 단수가 높은 깊이 있는 선생을 초빙하거나 혹은 각 국가별 최고 권위를 가진 지도자를 초빙해서 깊이의 표현정도를 확인해 가며 서로가 발전을 꾀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일본 방문지도는 기라성 같은 선생들이 즐비한 일본에서 나를 시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해외에 출장가면 관광의 즐거움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는 신칸센 고속열차를 타고 ‘교토’를 다녀왔습니다. 교토를 하루 만에 모두 관광하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금각사(킨가쿠지)를 구경하고 건축한지 1000년 이상 되었다는 청수사(기요미즈테라)를 구경하니 밤이 깊어져 돌아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청수사 옆에는 최근 일본TV 드라마 ‘료마전’에 나오는 사카모토 료마의 무덤이 있었는데 그곳을 가보지 못한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본부도장 유단자인 엄창식 사장이 함께 했습니다. 다음 일본 행사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야마시마 7단 선생이 한국에 오십니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서 도장 실력 향상에 힘써 주셨으면 합니다.

 

후레아이숙 이시바시 선생의 초청으로 일본을 갔음

 

아이키도 후레아이숙에서 수련 지도를 하였음

 

메이지 신궁을 방문 했을때 결혼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음 

 

가지마신류 검술 선생인 이나바 선생을 만났음

 

메이지신궁 내 무도장 입구에 있는 '경천애인'조각상

 

요정같은 음식점에서 일본 전통 악기를 들으며 식사 

 

이시바시 선생의 둘째아들의 결혼 기념 인사를 하였음

 

교토에서 1000년 역사를 가진 음식점에서 양식을 풀코스로 즐김

 

맛을 음미하는 엄창식 회원 '음 이맛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음식점 정원 밖에서는 선남선녀의 결혼 사진 찍기가 한창 

 

교토의 명물이며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금각사

 

지어진지 천년이 넘은 청수사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