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힘을 모아 참가해야 하는 국제행사
    행사 후기 2011. 2. 1. 13:49

      

    (시범을 끝마치고 나서 기념 촬영, 장난기가 발동한 이준현씨가 애로버전으로 폼을 잡았음)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스가와라 테츠타카 선생이 주관하는 국제우호연무대회로 중국무술과 아이키도 그리고 가토리신도류 검술을 중점으로 이틀 동안 수련과 시범을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본부도장에서 이준현, 이태우, 김요한, 신인득 제주지부에서 문영찬, 송은석, 송경창, 터키에 아씀, 저를 포함해서 모두 9명이 참가해서 시범을 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중요한 것은 가토리신토류 검술 목록(모쿠로쿠)을 수여받는 것이었는데, 지난해 말 시험에 통과한 신인득, 문영찬, 송은석, 송경창 이상 4명이 검술 목록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검술의 불모지나 같은 한국에 총 5명의 목록 수여자가 나왔고, 내년쯤이면 더 많은 목록 수여자가 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교수면허(교시멘쿄)를 받기 위해서 더 한층 분발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멀지않은 미래에 완벽에 가까운 자에게 수여되는 검술 교수면허를 받게 되면 한국 검술의 새로운 부흥의 장을 여는 개척이 시작 될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모쿠로쿠을 받은 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올 한해 더욱 분발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단체는 댄한민국을 대표하는 합기도(Aikido) 단체입니다. 따라서 우리단체는 해외에서 열리는 지역적인 행사 보다는 IAF(국제연맹)이나 세계본부(AIKIKAI)에서 주최하는 국제행사에 더욱 치중해야 하는 필요성이 절실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IAF(국제연맹)나 세계본부에서 주최하는 국제 행사에는 가능하다면 반드시 참여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국제적인 지위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조직의 명성에 맞는 행동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서울 본부행사에 참가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지방 관장들 중에는 테크닉 몇 가지 배우는 것에 만족하고 마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들의 시야는 좁을 수밖에 없으며 이야기는 편협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 도장을 찾는 회원 개개인의 능력은 편협된 시각 만큼이나 좁혀져 있어서 그곳에서 오랜 세월을 열심히 수련했다 해도 그런 티는 벗어나기 어렵게 됩니다. 제자들을 해외 행사에 보내기에 앞서 지도자가 먼저 솔선해서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방 행사가 있듯이 해외에서도 많은 지방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그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협회 입장에서 여러 회원들이 힘을 모아 참석해야 하는 것은 공인된 국제행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껏 모르고 있었다면 이번 글을 통해서 좀 더 많은 지도자들이 명칭만 세계연맹, 국제연맹인 유사단체들의 시기에 휘말리지 말고 자신과 도장 그리고 관련된 회원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운신의 폭을 넓혀 해외 행사에 적극 참가해 보시기를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