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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기도는 검술을 바탕으로 발전된 유술이다.
    합기도 바로알기 2006. 6. 19. 15:11
     합기도는 검술을 바탕으로 발전된 유술이다.


    합기도(Aikido)에서는 발차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 많은 합기도 도장이 발차기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누가 왜 그렇게 변질 시켰는지는 짐작은 됩니다만. 발차기를 위주로 시간을 보내고 가르치던 지도자들이 발차기를 하지 않고 어떻게 1시간을 또 매일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감각적인 기술에 무디어 있습니다. 또 균형잡힌 몸을 만들기 위해서 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형이라는 것이 실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춤사위를 하듯 하는 곳이 많습니다.


    중국무술에서 하는 형은 그 형태가 갖는 표현의 의미가 정확하지만 국내합기도에서 하는 형은 발차기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전혀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일관됨이 없는 형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합기도(Aikido)에서 하는 형이라는 것은 짜여지지 않으면 연습 중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한 형을 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발차기만으론 부족한 수련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형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실 매일 수련을 하는 한국에서 대부분 일주일에 두세 번 수련하는 일본이나 선진국에 비해 더 많은 수련시간을 할애하고도 뛰어난 감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깊이 있는 수련이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발차기를 위주로 수련을 하게 되면 검을 맞대고 정교하게 베어 들어가는 감각적인 섬세함은 없어집니다. 그것을 정확히 인식은 못해도 본능적으로 감지한 합기도 지도자들이 검도로 전향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검도와 발차기를 위주로 하는 합기도 간판을 함께 걸어놓고 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잘 못 모순에 빠진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그 둘이 함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검과 일치된 움직임을 하고 있는 대한합기도회의 합기도(Aikido)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유도와 검도는 발차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치만 그 둘이 조화를 이루기도 어렵습니다. 검을 다루는 사람은 검을 다루는 사람의 일관된 몸놀림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발차기를 위주로 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로 합기도는 일본의 전통적인 검술에 바탕을 두고 발전한 유술이기 때문에 발차기를 하지 않습니다. 또한 의미도 없는 형을 연습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습니다. 만약 합기도장에서 수련시간을 채우기 위해 실전에 필요도 없는 술기를 가르친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진 지도자가 있다면 더 많은 세월이 지나가기 전에 대한합기도회의 교육에 참여해 보시길 권합니다.


    합기도는 매우 감각적이고 섬세한 기술을 표현하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지만 기본적인 지식을 이해하고 나면 합기도만큼 쉬운 무술도 없습니다. 일전에 “쌀 한줌 들 수 있는 힘이면 거한도 제압할 수 있다!” 라는 문구를 써놓았더니 처음 배우기 시작한 회원이 문장 끝에 “고수가 되면!”이라고 쓴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을 스스로 고수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 들어온 사람은 먼저 들어온 선배를 보면서 언제쯤 나도 선배처럼 할 수 있을까? 하며 부러워합니다. 어떤 사람은 저를 고수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저 또한 일본에 가서 선생을 만난자리에서는 나는 언제쯤 선생처럼 할 수 있을까 부러워하는 하수일 뿐입니다.  

     

    지금 시작하십시요! 고수가 되고자 한다면 남보다 먼저 시작해서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합기도는 검술을 바탕으로 발전된 유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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