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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기도의 위상
    합기도 바로알기 2006. 7. 5. 13:23

     최근 들어 국내 합기도에 대한 회의적인 말들을 많이 듣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일어설 수 없는 지경까지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합기도가 대한체육회에 가맹이 되면 모두 해결이 될 것처럼 선전하는 곳도 보고 있다. 과연 합기도의 위상을 끌어올릴 해답은 있는가?


     합기도 단증의 경찰청 가산점 배제가 결국 구심점이 없는 합기도 조직의 와해를 불러일으킨 듯 보이지만 그 이전에 이미 합기도 단체는 어느 무술보다 많은 조직으로 분해되어 있었다. 새로 생긴 어떤 단체는 단증을 세일하듯 덤핑으로 가장 싸게 발급을 하자 수백개 합기도장이 모이더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태권도 국기원에서 발행하는 단증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엄청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어린아이들에게 단증을 발행하지 않는 일본 무술단체에 비해 우리나라의 단증발행은 소년들에게 맞춰진 듯 하다. 결국 믿을 수 없는 단증이 되어 버리고도 개선책은 없다.  일반도장을 살펴보면 어른은 거의 없고 어린이들만 무술도장을 찾는 현실이 한국무술의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모르지 않치만 그 또한 해답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예술이나 의학이나 종교나 모든 분야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깊이와 높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국내 무술은 대다수 컬리큘럼이 어린이에게 맞춰진 듯 깊이가 없다. 특별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합기도는 그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단체가 계속 생겨나지만 그게 그거인 것이 전부이다. 결국 똑같은 것을 가지고 나눠 먹기식 단체가 생겨나는 것이다.


     하나의 단체가 새로 생기면 보통 2~3세대에 걸쳐서 큰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금 새로 생긴 단체들은 어떻게 해서든 빨리 결정을 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보고 따라갈 깊이 있는 선생이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깊이로 감동을 줄만한 합기도 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조금 특이하다 싶으면 하늘에서 떨어진 듯 거짓말을 하고, 그것을 가르쳐준 선생과 오랜 세월 함께한 선후배가 없다. 돈을 많이 번 무술인이 성공시대에 출연하여 추앙받는 그런 환경에서는 한국 무술, 특히 합기도의 새로운 도약은 없을 것이다.


     합기도 시범대회에 소년들을 앞세우는 우리나라 환경과 성인들만 나오는 세계적인 합기도(Aikido)의 차이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사단법인 대한합기도회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일본 세계본부로부터 공식지부 승인을 받은 곳으로 세계적인 합기도를 하고 있는 곳이며 20년 가까이 일본 무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쌓은 지식을 제공하고, 국제적으로 이름있는 유명한 선생들과 함께하며 떨어지고 있는 합기도 위상을 드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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